혼자서 아기를 키우려고 한다면
너무 어렵고 막막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큰 아이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죠.
내 아이만 잘 자란다고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함께 잘 자라야겠지요.
그래서 엄마들과 아기들이 함께 모여
책놀이 강연회를 함께 했습니다.
한국,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의
다양한 엄마들과 아기들이
함께 책읽기도 하고, 책놀이를 했지요.
꼬리에 관한 책을 읽고 풍선을 불었습니다.
그리고 아기들과 만져보기도 하고,
배에 문지른 뒤에 머리카락을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풍선바람을 얼굴에 쐬보기도 하고,
크게 불어서 던지기도 했지요.
풍선에 리본을 묶어 바지에 메고
꼬리를 만들어 아기들과 엄만들이 함께 놀았답니다.
풍선 하나로도 신나는 놀이가 참 많습니다.
<안돼, 데이빗>을 읽은 후에는
데이빗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아기를 옆에 두고 어떻게 바느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도서관에서 서로서로 아기를 보면서
또 아기들이 엄마들이 뭘 하는지 지켜보면서
귀여운 데이빗 인형을 만들었답니다.
강연회를 통해
우리는 서로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게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같이 책을 읽고,
책놀이를 의논하고,
아이키우는 정보를 얻으면서
아이도 성장하지만 엄마도 성장한다는 것도요.
인천 늘푸른어린이도서관 이은주 관장님과
김경숙선생님, 이희영선생님, 황혜림 선생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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