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30분 부터 3시까지 듣게 된, 장애인 인권 강의는 너무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고등학생 조카와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같이 듣게 되었는데 1시간 30분이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행된
강의라 생각되었다.
강의 진행은 이랬다. 한 분의 비장애인 선생님과 한 분의 장애인 선생님이
진행하셨는데, 여러가지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여 장애인분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장애인분들이 우리와 다를 뿐, 불쌍하거나 무섭거나 이상한 분들이 아니라는
것, 사실, 엄마인 나, 사회복지를 전공한 나는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장애인분들의 입장에서
우리가 사는 생활속을 같이 들여다 보니 나도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었구나 싶었다.
늘 잊기 쉬운 일, 다른
사람에 입장에서 생각하기 그리고 행동하기란 실생활에서 자주 해 봐야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사실, 어른들이
더 잘 알고 있고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오늘 참여한 아이들을 보니, 어른인 나보다도 더 잘 장애인 선생님을 역할극에서
속이 시원하게 편안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하는 이와같은 교육이 정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 이와 같은 강의를 듣는 것이 장애인 인권을 위한 일이고 우리의 생활가운데 실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도서관 회원 이해자님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