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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두]도서관 인근 놀이터에도 모두도서관이 생겼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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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며 오는 길에 곧 생길 마을 도서관이 약간 변한 모습을 봤어요!
    그러면서 책바자회때 잠깐 만났던 유진이가 절 기억해주었답니다!
    일요일마다 도서관에 가신다는..이 근처 사신다는 선생님 맞죠?라고..

    이 근처 살고 놀이터에 아이들이 있었지만 쉽게 다가가서
    안녕? 이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저만의 벽을 제가 세워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집에 와서 풍선 몇개를 챙겨들고 다시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낮엔 봄기운이 느껴진다지만 오후가 되니 쌀쌀하더군요..

    처음엔 3명이던 아이들이..금새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자기먼저라고 떼를 쓰지도 않았고 순서도 잘 지켜주었죠!

    처음엔 제가 누군지 멀리서 지켜보더니 나중엔 언제 올꺼냐며 묻더군요!
    자긴 내일도 놀이터에 올테니 저도 꼭 오라고 하며 집으로 간 아이들..

    난 이근처에 사니 지나가다 우리 서로 인사하자!! 라고
    아이들과 약속도 했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한명 한명 풍선만들어주었는데
    너무 늦게 온 아이들은 다음을 약속했답니다.
    제가 집으로 오니 놀이터에서 뻥뻥 풍선터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마 제가 가고 나서 신나게 터트렸나봐요!

    헤어지기 전에 풍선이 터지더라도 그냥 두고 가지 말자고..
    꼭 쓰레기통에 버리자고 서로 약속했는데 내일 다시 가봐야겠어요!

    아이들에 손에 풍선 하나씩 들고 신나게 노는 모습 뒤로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유지니가 와서 인사를 해주었어요!^^
    그러면서 찰칵^^

    우리 독구말 놀이터에서 만나요!^^

     

    - 황남영 자원활동가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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