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엄마를 가진 우리 oo이~ 얼마전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도서관에 엄마가 방문하셨는데요.
우리 모두지기들 손을 잡고, 너무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인사를 하시며 전하시는 말씀이 너무 감사해서 옮겨봅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우리 oo이는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부끄럼이 많던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학교 끝나고, 모두지기들에게 달려와 하는 말에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짜르르 했던 친구였습니다. '선생님, 저 쌍꺼풀이 싫어요' "왜? 얼마나 예쁜데, 선생님은 오히려 부러운데?" "눈이 너무 외국사람 같잖아요, 난 그래서 쌍꺼풀이 싫어요"
그랬던 이 친구가 수요일마다 하는 다국스토리텔링에 참여하여
여러나라의 어머니들이 읽어주는 동화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집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나 봅니다. 솔직히 도서관에서는 잘 몰랐던 일이거든요.
oo이네 집에는 필리핀에서 외할머니가 와 계십니다.
필리핀어만 할 수 있는 외할머니와 함께 말도 잘 안 하던 이 친구가
얼마전부터는 다국스토리텔링시간에 동화를 통해
배운 필리핀어로 할머니에게 말도 건네고, 이런 모습에 oo이 어머니가 정말 행복했다고 하십니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가 있고, 그 도서관에 있는 여러 나라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행복해지는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말씀덕분에 덕분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어머니들이 한결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oo이의 변화를 통해 더욱 용감해진 우리oo이네 가족을 무한 응원합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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