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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두]즐거운 다국스토리텔링~~
  • 매주 수요일 4시가 되면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국에서 오신 모두지기가
    자국의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책갈피를 만들기도 하고,
    종이접기를 하기도 하지요.


    이번 주에는  필리핀에서 오신 엠마 모두지기가
    필리핀에서 디저트로 먹는 젤리와
    식빵으로 만든 캐릭터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필리핀 동화 '와코'의 이야기로 시작을 했지요.
    와코는 다른 부엉이와는 다른 점이 참 많습니다.
    친구들이 잠을 잘 때면 깨어있고,
    친구들이 공부를 할 때는 잠을 자고,
    친구들이 먹는 음식 대신 몸에 좋지 않은 사탕과 음료수만 먹지요.
    선생님마저 와코는 머리가 나쁘다면서 포기를 합니다.
    와코는 진정한 친구를 찾아 멀리 떠납니다.
    하지만 개에게 물리고, 말에게 차여 다치지요.
    결국 와코는 엄마에게 돌아와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면서 와코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이 잘 때 같이 잠을 자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요.
    결국 와코는 훌륭한 부엉이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도 하고, 잘못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나아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반짝반짝한 눈으로 대답을 척척하면서
    와코의 이야기에 푹~ 빠졌답니다.


    그리고 젤리를 만들었습니다.
    바나나맛, 오렌지맛 두 가지의 맛이 나는 젤리를 말이죠.
    연유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휘휘 저은 다음에 냉장고에 넣었답니다.


    젤리가 굳는 동안 우리는 식빵, 치즈, 소스, 초코볼 등을 이용해서
    여러가지를 만들었어요.
    와코를 만들기도 하고, 친구의 얼굴을 만들기도 하면서
    엄청 웃었답니다.


    율동과 함께 영어 노래도 배우면서
    몸과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지기도 했지요.


    입도, 마음도, 몸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23ST1.jpg 123ST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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