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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애는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오는 친구입니다. 조용히 와서는 열심히 책을 읽고, 학교 생활과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들려주고는 하지요. 그러던 우리 향애가 컴퓨터를 쓸 수 있냐고 하더니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멋진 PPT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완성을 다 하지 못했다면서 쑥쓰럽게 웃던 향애가 어찌나 예쁘던지요. '모두도서관은 우리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라는 문구를 보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향애가 그렇게 생각해준 것이 고마웠고, 또 우리 도서관이 그런 공간이라는 것에 두근거렸습니다. 향애가 만든 PPT를 보고 은주와 민아가 감탄을 하더라고요. 은주와 민아는 PPT를 잘 만드는 언니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면서 모였습니다. 은주, 유리나, 민선이, 민아, 향애의 예쁜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해맑게 웃으면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같이 지켜보아요. 도서관에서 크는 아이들, 도서관을 키우는 아이들의 미래가 참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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