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스토리텔링은 우리 도서관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 5명이 각 나라의 책을 읽어주며
함께 책놀이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벌써 4기째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수에 함께 한 우리 어린이 ㅇㅇ이의 어머니가
지난 토요일 저를 붙잡고 앉아 이야기를 건네십니다
우리 ㅇㅇ 이가 너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도서관까지 좋아하게 되었다시면서
진작 오지 못한 시간이 너무 후회된다구요
실은 이 가족은 모두도서관의 3년이상된 완전 초기 회원이시거든요.ㅎㅎ
이제서야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학교에서 약간 위축되었던 우리 ㅇㅇ이가
자신감이 넘치게 되고
도서관에 오고 싶어
또 다른 프로그램까지 신청하게 된 것이 아쉽고,
ㅇㅇ이에게 너무나 큰 변화라고 합니다.
다국스토리텔링을 통해
ㅇㅇ이가 얻은 자신감은 어떤 것일까요?
짐작컨대
ㅇㅇ이의 모든 생각과 의견에 전적으로 귀기울여주고
존중해 주는 우리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수업진행과
수업전체의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경험이 많지 않은 듯 싶습니다.
교육의 높은 질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 내내 느낄 수 있는
수업전체를 감싸고 있는
서로를 존중하고 환대하는 분위기~~
이것보다 더 좋은 다문화교육이 있을까요?
수많은 다양성을 ㅡ국적,나이,앎의 높고낮음등의 모든 것을 포함한
서로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 배우고 서로 어우러지는 것...
이것이 다문화교육의 바탕이고 싶습니다.
그 첫 단추를 우리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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