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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두] 도서관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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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금요일밤 7시부터 다음날 토요일 아침 8시까지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7시에는 홍인교 선생님의 진행으로 3355모임을 했지요.

    술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철썩'소리를 내면서

    다른 조에 붙어야 하는 재미있는 놀이를 시작으로

    4월 도서관에 있었던 중요한 일과

    민석이의 멋진 PPT를 보면서 3355모임을 했답니다.

    그 다음에는 심은경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이

    별자리에 관한 책을 읽고, 각자의 별자리를 만들었답니다.

    별자리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지요.

    우리 아이들이 만든 별자리를 잇고, 도서관 불을 끄니

    야광별이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났답니다.

    별을 보면서 다들 감탄을 하고 있을 때, 무서운 음악이 흐르고 귀신분장을 한

    다문화센터 임지현 상근활동가와 정인경 자원활동가가 슬면시 나왔어요.

    우리 아이들은 아주 조금 놀라고, 아주아주 많이많이 웃었답니다.

    그 뒤를 이어 오희숙 선생님의 무시무시한 한국 귀신 이야기와

    프엉럼 선생님의 오싹오싹한 베트남 귀신 이야기가 나왔지요.

    우리 아이들은 숨을 죽이며 두 분의 말씀을 들었고, 간혹 무섭다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카'를 보았고,

    눈 가리고 술래잡기, 동물 이름 대기 등등 게임도 했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책도 읽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도 만들었고, 무서운 이야기도 했지요.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마친 우리 아이들이 오늘 또 자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3박 2일(?^^)을 하자는 아이도 있었고, 매일매일이 힘들면 매주 하자는 아이도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더욱 도서관을 좋아하고, 주인이 되어가는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 어머니들도  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을 진행하고, 의견을 주시면서 진정한 주인이 되어가고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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